올핸 배추 김장을 안하기로 했었다.
대신 남도갓 김치를, 파김치를 많이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장도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
배추김장이야 어느 집이든 빠짐없이 담그지만
갓김치, 파김치는 드물다.
주위에 나눠먹어도 희소성에
남도갓 김치가 훨씬 인기가 있다.
파김치도 그렇다.
뒤늦게 배추김장을 담그게 되었다.
마을 들머리 '영자형님'이 절임배추를 가져다 먹으라는데
중쁠나게 사양할 수 만 없기에 가져와서
배추김장을 하게 되었다.
꽁꽁 얼어붙은 밭에서 쪽파 캐오고
얼청갓 따 오고 생강 다듬고
마늘 까고...
읍내 다이소에 가서
김치통 사오고.
때 아니게 바빴다.
죽죽 찢어먹는 생김치...
거,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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