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에 씨앗을 뿌린 남도갓이
싹이 트고 이렇게 자랐다.
귀촌살이를 대충 나눠보면
바깥의 밭일은 남정네 몫이고
안은 아낙네 일이다.
밭을 가꿔 씨 뿌려 재배해 거둬들이면
마무리는 집사람이 한다.
김장만 해도 그렇다.
오늘, 두 번째 담그는
남도 돌산갓 김치.
'들어갈 건 다 들어간다'는 양념이라는데
자르고 불맇 건 불려 믹스에 갈고
다지고 끓이고 절이는 걸 옆에서 슬쩍
들여다 보니...
사과,
배,
당근,
생강,
마늘,
마른고추,고추가루,청량고추가루,
매실액,
멸치젓,새우젓,멸치액젓,
통깨,
쪽파,
양파,
찹쌀풀.
.
.
.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까치밥 (0) | 2017.11.29 |
---|---|
귀촌일기- 월동 준비는 어디까지? (0) | 2017.11.28 |
귀촌일기- 소학과 조광조(3) (0) | 2017.11.25 |
귀촌일기- 토란밥의 묘미 (0) | 2017.11.25 |
귀촌일기- 만추의 앞뜰 (0) | 2017.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