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알을 빨리 바꿔야지 하면서 몇 달 갔다.
밭일을 하다 벗겨져 떨어뜨리기도 하고
흙먼지와 땀에 자주 씻다 보면 흠집이 생긴다.
안경점에 가서 갈아끼웠다.
운전 면허증 뒤 깨알같은 글자를 들여다 보니
갱신기간이다.
어느해인가 처럼 또 미적대다 어느날 취소 통보가
날아들기 전에 서둘렀다.
군청에 갔더니 경찰 지구대로 가라기에
소 명함판 사진 첨부해서 신청을 했는데,
추석명절 지나고 찾으러 오란다.
오늘 아침 갑자기 카메라 작동이 안된다.
어딜 가나 동반 1호 카메라는 내 분신과 같아서,
당장 서산에 있는 A/S센터로 달려가
1 시간을 기다려 렌즈를 교체했다.
바꾸고, 갱신하고, 교체하고...
대충 그게 그 말.
몰아서 하는 이런 날이
가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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