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흙더미를 들어올리며 올라오는 새싹을 보면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할 건가를 알겠다.
백화점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우리집 밭은 워낙 뿌리고 심은 게 많아서
경계를 해놓아야 알 수 있다.
더더욱 어린 새싹일 때는
뭐가 뭔지 누가 누군지 모른다.
막걸리 빈 통을 활용했다.
나는
가끔 이렇게 자질구레한 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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