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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자질구레한 게 재미있다







무거운 흙더미를 들어올리며 올라오는 새싹을 보면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할 건가를 알겠다.









백화점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우리집 밭은 워낙 뿌리고 심은 게 많아서

경계를 해놓아야 알 수 있다.


더더욱 어린 새싹일 때는

뭐가 뭔지 누가 누군지 모른다.


막걸리 빈 통을 활용했다. 


나는

가끔 이렇게 자질구레한 게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