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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주민등록증...아, 황당한 하루






집사람은 호텔, 랜트카...열심히 취소하고

나는 허탈하고...


계획대로라면

나는 지금 이 시간에 제주도에 있어야 하는데

시골 집에 있다.


이유는 주민등록증때문이다.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여행.


오후 3시 10분, 태안에서 김포공항행 버스로 출발,

6시 40분 김포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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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8시 20분 버스를 타고 

태안 터미널에 되돌아오니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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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주민등록증 확인없이는

비행기를 탈 수 없단다.


내 기억으로는 십수 년 동안

어디로 가든 주민등록증을 제시해본 적이 없기에,

주민증을 챙기지 않았던 것이다. 








늦은 밤.

 

태안 버스 터미널 옆 골목.


 호프집에서

허탈함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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