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는 나폴레옹이 1808년 에스파냐를 침공했을 때
에스파냐 국민들이 봉기한 히트 엔 런 식의 유격전에서
비롯되었다는데...
멀쩡했던 하늘이 뚫린 듯
30분 남짓 호우에 도로가 패였다.
팔봉산 등산로 중간에
수로가 생겼다.
우리집 뒤 주택공사 현장도
물폭탄을 맞았다.
말라가던 둠벙, 포강에 물이 고였다.
지역별로 돌아가며
단수 조치에 들어간다는 현수막이
되레 어색하다.
워낙 국지성이라 건너 마을에는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다.
비는 골고루 차분하게
더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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