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가던 도내나루터를
한동안 뜸했는데
오늘 새벽, 어제에 이어 연짝으로 간 까닭은
나문재 때문이다.
나문재는 함초의 사촌이다.
지방에 따라
퉁퉁마디라고들 한다.
염생식물이라 아는 사람은 잘 알아
효용가치를 안다.
계절 음식이라며 해마다 나물로 해서 먹었던 나문재를
올따라 깜빡 잊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어제
반갑게 만났던 것이다.
7월이 지나면 줄기가 쎄져서
하마트면 올핸
그냥 지나갈 뻔 했다.
씻어 가려서
살짝 데쳐서
조물조물 무쳐서...
막걸리 한잔에.
안주로...
이게
귀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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