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마누라.부인,내자,여편네,밥쟁이,소두방운전사(솥두껑운전수),안사람,처,집사람,안식구...등등
와이프,다링,하니니 하는 이런 등류의 말은 일단 빼고.
마누라에 대응하는 호칭이 영감일 정도로 대접을 받았던 호칭이
요즈음에 이르러 마누라 하면 뭔가 좀 평가절하 되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마누라는 길이 간직해야 할 정겹고 아릿다운
우릿말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내자니,안사람이니,아내니 입술에 바짝 힘주어 말하기보다
마누라가 부르기 훨씬 편하다.
오늘 아침에 여리여리한 첫 오이 두 개를 따서
마누라에게 살짝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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