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은 古稀의 해, 유월.
아호를 직접 쓰셔서 새긴 '춘곡배'를 내려주셨던
'청송회' 친목 모임 때다.
춘곡 내외분이 50대 초, 한국청년회의소 특우회장으로서
김천 직지사에서 개최된 JC 경북지구 회원대회에 가셨을 때 당시 내가 촬영했던,
'따스하고 다정스러운 모습'의 흑백사진을 확대하여
선물로 드렸더니 함께 즐거워하셨다.
'청송회'라는 명칭은 사모님의 작명이다.
춘곡배 뒷 면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한 살 위셨던, 2012년 5월 별세하신 아내를 따라
춘곡님도 꼭 4년 후 따라서 가셨다.
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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