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회 그날처럼
발표회 날이 다가오니 설렘도 있다.
벽에 작품을 붙여놓고 김동옥 선생님이 품평을 한다.
급우가 먼저 낙관을 찍으니 부러움이 앞서는 한편으로
긴장감은 높아간다.
최병균 급우의 지갑을 축내 갈비탕 점심 단합대회를 마치고
교실 제자리에 다시 돌아왔다.
배움의 열정이야 어딜 가랴, 강화 훈련 하듯
마무리 작업이 며칠 째 계속된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표구사에 표구를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출품작 결정하는 날.
나는 어느 작품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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