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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태안 황토 축제와 가면

 

 

 

 

 

 

'아, 대한민국'

 

마지막에 출연한 가수 정수라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대형 가수들은 역시 그럴 만한 프로다운

모습이 있었다.

 

오승근,최유나,위일청,김성환,유현상 그리고 남여 아이돌 가수들은

열심히 불렀다.

 

멀리서 태안까지 와준 가수들에게 미안했다.

장내가 너무 썰렁했기 때문이다.

 

 

 

 

 

 

11월의 축제는 추웠다.

해가 서산에 기울자 바람마저 불었다.

 

자리를 떠날래야 예의상 떠날 수가 없었다.

 

끝까지 남아 열심히 호응하며

박수를 쳐 주었다.

 

가수들도 떨었고

관중들도 떨었다.

 

 

 

 

 

 

주최측에 입바른 소리를 하자면

11월 말의 축제는

애당초 무리였다.

 

게다가 일주일 전에

'태안 거리 축제'가 있었다.

 

 

 

 

 

 

 

 

 

 

 

 

 

 

 

 

 

아침부터 모처럼 햇살이 좋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야콘 추수를 하고 있는데

반장님이 전화를 걸어와 '뭐 하고 있슈?' 하며 호통을 치듯 불러내는 바람에 오늘

비로소 이런 축제가 있다는 걸 알았을 정도다.

 

 

 

 

 

 

 

 

 

 

태안반도의 질 좋은 황토 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알리자는 의미에서

축제 기획의도는 좋았다.

 

황토 가루를 칠해 만드는 가면 만들기 코너는

인기 만점이었다.

 

무료 떡국은 공짜라서

더 맛있었다.

 

 

 

 

 

 

 

 

 

 

 

 

 

 

 

 

 

 

 

 

손수 만든 가면을 써본 축제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