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이라도 너무 평범하면 알쏭달쏭하다.
-산이 있어 산에 오른다.
팔봉산이 있어 팔봉산에 올랐다.
가을이 익어가는 가을에.
한번 올라보면 자꾸 오르고 싶다.
등산이란 그렇다.
반드시 꼭대기까지 가야 하느냐.
그건 또 아니다.
오늘, 팔봉산을 오르며
내가 팔봉산에 자주 오지 못하는 이유를 비로소 알았다.
팔봉산이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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