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홍시가 보기 좋다고 감나무에 달린 채로 두고 보자면
어느새 없어진다.
작년에 모셔두었던 감따기 작대기를 찾아내어
수선을 했다.
수선이래야 꼬부라진 철사 둘레에
양파망을 덧씌우는 작업이다.
대봉 홍시 1호.
붉은 해가 지면서
찬이슬 내리는
가을은.
이
가을은.
홍시가
익어가는
계절.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마늘을 심는 까닭은? (0) | 2015.11.04 |
---|---|
귀촌일기- 창밖의 곶감, 곶감은 왜 만드나? (0) | 2015.10.30 |
귀촌일기- 김장배추 생김치가 벌써... (0) | 2015.10.11 |
귀촌일기- 물안개의 도내수로와 쪽파 (0) | 2015.10.07 |
귀촌일기- 오늘 내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 (0) | 2015.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