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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귀촌일기- 한국화 교실과 몽당연필의 추억

 

 

 

 

 

 

3월 2일 개강을 한 <한국화 교실>이

3주차에 6교시가 지났다.

 

6교시 12시간동안 신입생인 내가 열중한 공부는 오로지

붓으로 먹물을 찍어 선 긋는 것이었다.

 

오늘은

동그라미를 그려보는 걸로 발전했다.

 

선생님은

'달마대사 머리를 생각하며 크게 동그라미를 그려보라'고

했다.

 

 

 

 

 

 

 

 

 

 

 

다음 주일에 올 때는

4B 연필을 가져오라고 선생님이 당부했다.

 

하굣길에

이웃에 있는 다이소에서 연필을 샀다.

 

 

 

 

 

한 자루는 안판다.

 

여덟 자루 한짝에 1.000원.

 

너무 싸다.

 

연필을 다스채로 사보긴 처음이다.

 

한 다스가

열갠 가, 열두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