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배 사이에 대인이 있기 마련이듯이
절기도 그런 가.
얼음짱 소한보다야
대한이 한결 너그럽다.
대한.
입춘이 뒤따라오는
겨울의 끝자락이다.
때맞춰 어제 영농 교육도 받았겠다 슬슬
시동을 걸 때다.
창가
햇살이 불러낸다.
밭으로 내려갔다.
지난 겨울의 잔재부터 치웠다.
말라 쓰러져 있는 두어 포기 돼지감자를 캐봤더니
씩씩하다.
언덕바지의 어린 벙구도
반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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