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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가을비와 찜찜한 한양길

 

 

 

 

 

 

 

서울로 출타하는 날.

 

하늘은 검다.

 

 

 

 

간밤에도 비가 찔끔 내렸다.

 

미리 응급조치를 했기에 망정이지 자칫 게을리했더라면

꾸들꾸들 잘 말라가는 무말랭이가 홈빡 젖을 뻔 했다.

 

이런 때일수록 날씨 관찰이 필수다.

 

하늘의 낌새가 수상하다싶으면  

단도리를 해야한다.

 

 

 

 

 

 

 

마당과 평석에 있던 무말랭이를

처마 밑 데크로 옮겼다.

 

어쨌거나

비가 온다는 예보에

1박2일의 한양길은

찜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