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다방이 일곱군데 있다는 사실.
이 다방 역사가 35년이라는 사실.
그동안 주인이 네번 바뀌었다는 사실.
4년 전 어느 방송국에서 와서 드라마를 찍었다는 사실.
밤새 찍고 15만원 받았다는 사실.
커피 한잔에 2.000원이라는 사실.
그럭저럭 장사가 된다는 사실.
연탄 난로가 따뜻했다는 사실.
오늘
옛날식 버들다방에서 알게 된 사실들.
무엇보다도...
재개발 지구라서 다방의 앞날을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
-
-
-
-
2.000원 버들다방 커피 한잔 드실래요?
아니면
1.000원 서울 강남의 아메리카노?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고추장 담그는 날'의 대화 (0) | 2015.01.11 |
---|---|
귀촌일기- 컴퓨터 원격진료 시대의 불편한 진실 (0) | 2015.01.06 |
귀촌일기- 서울은 싫어,시골이 좋아 (0) | 2014.12.16 |
귀촌일기- 무말랭이(7) 빨간 신호등, 귀촌의 후유증인 가 (0) | 2014.12.16 |
귀촌일기- 무말랭이(6) 무말랭이 시집가는 날 (0) | 201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