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좋게 뻗어가는 넝쿨을 이리저리 더듬어서
박을 하나 땄다.
기다리다 아끼다가 만지작거리기만 하다가
세개 중에 제일 작은 새끼 수박 하나도 오늘 땄다.
박은 박나물이요,
수박은
비 개인 오후 한나절
눈요기다.
귀촌의 하루는
희고,
빨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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