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을 먹고 앉았는데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건너 박 회장댁 아주머니였다.
"어서 오슈."
"뭔 일이유?"
"오시먼 알아유."
새차 뽑았다고 고사 지내고
동네 사람들을 부른 것이었다.
전화통으로 부를 사람 부르고
올 사람은 온,
이 바쁜 농사철에 저녁 한때 번개 모임이 어우러졌다.
이러구러 소주 한잔 하였다.
돌아올 땐
시루떡 한 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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