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번 나가볼티여.'
어제 이웃 박 회장의 한마디에 즉석 의기투합했다.
오전 10시 반에 도내나루를 출발했다.
돌아온 시간은 칠흑 밤하늘에 은하수 북두칠성이 알알이 박힌 밤 11시.
물때에 맞춰 나가는 바다낚시는 늘 이렇다.
도내나루가 바로 개펄이라 만조가 되어야 배가 드나들 수 있다.
집 뒤로 빤히 보이는 구도항과 고파도 가는 돛단여 사이에서
포인트를 찾아 왔다갔다 하면서 13시간을 보냈다.
여기는 가로림만의 남쪽.
조황은 빈약했다.
날씨로 보나 뭐로 보나 전혀 예상밖이다.
글쎄, 세상만사 모두 제 욕심대로 된다면야.
'동네방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김장무 밭, 도내나루에 일구다 (0) | 2013.09.16 |
---|---|
귀촌일기- 추석이다, 동네 미화작업과 홍삼드링크 (0) | 2013.09.05 |
귀촌일기- 꽃게 이야기. 열 받으면 빨개진다 (0) | 2013.08.26 |
귀촌일기- 산후조리는 어떻게? 달랑게 공주 이야기 (0) | 2013.08.14 |
폭염,열대야,블랙아웃, 선풍기 틀지말라구? (0) | 2013.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