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수세미가
나를 머쓱하게 만드누마.
기대를 안했다.
수세미가 열렸다.
비닐하우스 옆.
눈길마저
줄 틈이 없었다.
온갖
잡초 사이에서
장마
가뭄
견디며
자랐다.
모종 때부터 약하디 약해서
정말 기대를 안했다.
대추.
해마다
단오날.
작년까지
그렇게 해도
안열리길래
올핸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도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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