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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장마통에도 전원생활이 주는 즐거움이 있다

 

 

 

 

 

 

큰 대야에 담긴 첫 옥수수다.

많이 열리라고 첫 수확은 될 수 있으면 큰 그릇에 담는다.

옛어른들이 그렇게 하시는 걸 보았기에 기분상 나도 늘 그렇게 한다.

 

장마통에 얼마나 컸는지 따보았다.

알이 배기긴 했으나 쨍쨍 햍볕에 며칠 지나야 할 것 같다.

쪄먹는 옥수수는 너무 익어서 단단하면 맛이 없다.

 

 

 

가지가 소나기출하 중이다.

노지 배추는 오락가락 장마에 잡초 속에서 구멍이 숭숭 곰보배추가 되어버렸다.

 

가지는 말리고 배추는 김치를 담근다.

보기만 해도 구수한 토속 김치다.

 

자세히 보니 100% 내가 길러낸 재료들이다.

고추,마늘,양파가 그렇고 부추 또한 그렇다.

 

 

 

 

올해 처음 재배한 비트.

 

 

건너마을 병찬 할매가 몇개 달래서 읍내 가는 길에 가져다 드린다.

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