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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편작인들 가할손가, 뿌러진 박줄기

 

 

 

 

뙤약볕 허구헌날

칠석날을 기다려

 

버선발 차고 나와

두손 마주 잡더니

 

이 연분 어떡할꼬

오호통재라

 

편작의 신술로

고쳐볼가

 

장생불사 못하였네

속절없고 하릴없다

 

간밤에 불던 바람

앗뿔사 이게 웬말인고

 

심회가 삭막하다

오호애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