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을 끼고 서산 가는 나들목인 대문다리가 요란하다.
이 뜨거운 오뉴월에 다시 불이 붙었다.
소금공장 갈등.
한동안 잠잠 했었다.
소금공장 건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오늘 새벽이다.
동네를 쩡쩡 울리는 어촌계 긴급방송이 흘러나왔다.
어촌계장의 목소리다.
'아 아, 어촌계 회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어촌계 회원 여러분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내일 아침 아홉시까지, 내일 아침 아홉시까지
버스승강장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버스가 대기합니다.
서울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며칠 전 환경부 차관 만나고 왔다더니 모르긴몰라도
가로림만 조력발전 건설 반대 대규모 상경 집회일 것이다.
이래서 오뉴월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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