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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마늘쫑 따다먹어유" 이웃집 마늘밭 인심

 

 

 

 

 

 

 

 

"마늘쫑 따서 먹어유"

 

바로 이웃집에 마늘밭이 크다.

며칠째 이웃집 아주머니는 가위로 마늘쫑을 따느라 여념이 없다.

 

하긴 온동네가 집집마다 마늘 쫑 꺾는 일에 매달려있다.

수확을 앞두고 마늘이 한창 굵어지는 비대기에 마늘 쫑을 제때 꺾어주어야

마늘의 상품성이 좋아진다.

 

쫑을 완전히 당겨서 뽑아버리면 바람 불때 넘어진다.

이웃 인심으로 따서 먹어란다고 막무가내로 많이 딸 수 없는 이유이다.

 

마늘쫑은 당겨서 뽑아야 끄트머리가 부드럽고 달다.

 

 

 

 

이웃 아주머니의 마늘밭 인심 덕분에

오늘 하루 일과를 막걸리와 즉석 쫑파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