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쫑 따서 먹어유"
바로 이웃집에 마늘밭이 크다.
며칠째 이웃집 아주머니는 가위로 마늘쫑을 따느라 여념이 없다.
하긴 온동네가 집집마다 마늘 쫑 꺾는 일에 매달려있다.
수확을 앞두고 마늘이 한창 굵어지는 비대기에 마늘 쫑을 제때 꺾어주어야
마늘의 상품성이 좋아진다.
쫑을 완전히 당겨서 뽑아버리면 바람 불때 넘어진다.
이웃 인심으로 따서 먹어란다고 막무가내로 많이 딸 수 없는 이유이다.
마늘쫑은 당겨서 뽑아야 끄트머리가 부드럽고 달다.
이웃 아주머니의 마늘밭 인심 덕분에
오늘 하루 일과를 막걸리와 즉석 쫑파티 했다.
'동네방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야콘 모종, 이웃에 분양하다 (0) | 2013.05.28 |
---|---|
귀촌일기- 꼴뚜기, 초고추장에 빠지다 (0) | 2013.05.25 |
귀촌일기- 오다가다 한잔, 오늘은 돈냉이 물김치 맛있네 (0) | 2013.05.07 |
귀촌일기- 개똥쑥 쌈, 그 맛 아세요? (0) | 2013.05.04 |
귀촌일기- 개똥쑥 재배 도전, 쑥은 쑥이다 (0) | 2013.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