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촌일기

귀촌일기- 태안 모종시장 드디어 개장, 그러나 왠지...

 

 

 

 

 

 

간밤에 비바람이 쳤다.

뇌성 벼락에 새벽 한 때 정전이 되기도 했다.

 

넘어지고 자빠져도 꽃은 핀다.

 

배꽃이다.

 

 

 

 

오늘부터 모종시장이 셨다.

내내 휑하던 읍내 재래시장 한켠이 활기를 찾았다.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모종판에 담긴 모종들이다.

 

참외,상치,치커리,수세미,박,고추,양배추,땅콩,토마토...

 

모종아줌마들의 손길이 부산하다,

 

그러나 왠지 어설프다.

모종 손님들의 발걸음이 굼뜨고 무디다.

 

하수상한 날씨의 변덕 때문일 거다.

4월이 가고 달이 바뀌어야 모종시장의 열기가 제대로 살아날 듯. 

 

 

 

 

 

 

 

 

그러나저러나 우리 단골 모종아줌마는 잔뜩 펼쳐만 놓고 어디로 갔나.

 

일년 만에 하이파이브 한번 하렸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