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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春)

귀촌일기- 농사, 봄비 오면 더 바쁘다

 

 

 

 

 

 

 

봄비는 끈질기다.

소리도 없다.

 

비 오는 날, 놀기 좋고

부지런한 농부는 할 일이 더 많다.

 

 

 

오늘은 하우스 행이다.

 

토란,쑥갓 모종과 상치 모종판을 바깥으로 내서 비를 맞혔다.

 

한결 생기가 돈다.

제 때 내리는 비가 보약이다.

 

 

 

 

박,호박,옥수수,수세미 씨앗 모종을 붓기로 했다.

 

 

 

 

작년에는 박을 심지않았기에 재작년 박 씨앗이 많이 남아있었다.

 

한알 깨물어보았더니 씨눈이 살아있다.

싹이 돋아날 것 같다.

생명이란 다 그런 것이다.

 

두 씨앗을 함께 시험을 해보기로 했다.

 

왼편이 재작년 씨앗이고, 오른편이 얼마 전에 사둔 씨앗이다.

 

 

 

 

 

왼편 파란색 컵이 올해 구입한 박이며,

오른편 검은색 컵이 재작년 박 종자다.

 

결과는 보름정도 지난 뒤에 알게 될 것이다. 

 

 

 

옥수수.

 

 

 

 

수세미 종자는 처음 본다.

 

 

 

 

하우스 안에 모종판 식구가 다시 늘어났다.

 

 

 

 

 

농촌이란 찾아서 하면 모두 일이다.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