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텁게 내린 서릿발에 비수같은 성에까지 달라붙었다.
이제 막 돋아나는 왜콩 새싹이다.
뭇서리 한방에 무너지는 산천초목, 군상이 얼마나 많은데
이 의연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가.
조용히 새벽 아침을 맞이하는 어린 왜콩의 푸른 싹.
나는 옷깃을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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