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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맛 보세유" 입에 넣어주는 생김치 맛

 

 

 

 

 

"맛 보세유."

 

노란 고갱이를  찢어 맛깔스레 양념을 얹어 내 입에 넣어준다.

 

한입 불쑥불쑥 먹는 이 맛.

알강알강 씹히는 생굴 하나가 유난히 향긋하다.

 

 

 

 

 

 

 

 

읍내 갔다 돌아오는 길도의 북창 마을.

 

대문이 활짝 열린 그 집.

'지서방네 집'에 김장이 한창이었다.

 

바깥은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오손도손 화기애애

아주머니들은 무슨 얘기들이 그다지도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