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밭 너머 솔밭사이로 해가 뜬다.
일주일 째 계속된 이웃집의 마늘심기는 어제로 끝났다.
비닐멀칭 구멍에서 곧 마늘 새싹이 돋아날 것이다.
따라서
오늘부터 진돌이와 빽빼기 녀석은 볼것 없이 자동 구속이다.
멀칭을 한 비닐 위로 뛰어다니다가 찢기라도 하는 날이면 큰 일이다.
보나마나 옆집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이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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