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밭에 부추꽃이다.
방아 밭에는 방아꽃이 한창이다.
벌과 나비가 끊임없이 날아든다.
방아꽃 사이에 있는 무화과 나무.
넓다란 잎새 사이로 떡 벌어진 무화과가 살짝 보인다.
열린 줄 모르게 열려 익는 줄 모르게 익었다.
세 그루 중에 가장 작은 나무인데 올해 처음으로 무화과가 열렸다.
잔소리를 한마디 덧붙이자면,
무화과는 다른 과일과 달리 한꺼번에 다 익지않고
하루에 하나씩 두개씩 익어주는
아주 효자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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