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1일 생.
진돗개의 후예, 진돌이.
아산의 들꽃님 댁에서 4월22일 우리집으로 왔다.
쫑긋 귀가 서니 강아지 티를 벗어나 역시 족보는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진돌이를 풀어주어보았다.
해방
자유
그동안 개복숭아 나무에 묶여 있었다.
집 안팎을 한동안 정신없이 뛰어다니더니...
난데없는...
그 만의 퍼포먼스.
그곳은 쓰레기장.
깨끗하고 드넓은 잔디 마당을 마다하고 하필 그 곳에서 벅수넘기를...
구르고
비비고
넘어지고
비틀고
뒤집어지고...
뒤에 숨어서 무표정하게 보고있는 빼꼼이.
내 밥 그릇은 지킨다...
쪼끔 먹겠다면 헐 수 없구...
애써 외면...
서로 한번 얼굴이나 보자구...
둘 사이에 한판 진검승부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진돌이.
그러나 알 수 없는 퍼포먼스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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