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앞쪽에 소나무가 다섯 그루 있다.
애당초 집을 지을 무렵 누군가가 권하기에 소나무 고장에 왠 소나무냐며 망서렸으나
옆집과 울타리 삼아 심었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니 그런대로 안성마춤이다.
소나무를 자세히 보니 유별나게 한 나무는 솔방울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여린 가지가 이리저리 뻗고 솔잎이 빈약하다.
그 옆에 다른 소나무는 솔방울이 거의 없다.
가지가 튼실할 뿐 아니라 잎사귀가 무성하다.
못된 소나무에 솔방울만 많다는 속담이 있긴하다.
다같이 심은 나무인데 이런 차이가 있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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