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계시는 들꽃님께서 기르던 진돗개 강아지이다.
비가 내리는 날. 일부러 태안까지 오셔서 데려다주셨다.
뜻밖의 강춘님 소개로 하룻만에 결정된 일이다.
"나, 이런 놈이야. 그래 친해보자구."
빽빼기 녀석이 다가와 자기소개를 하며 속삭인다.
"........."
"잠시 쉬어."
현관 안에서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후 빽빼기가 자리를 피해준다.
한시간 여 거리에 멀미까지 한 끝이라 여독이 풀리지않았다.
"내가 먹던 것이야. 허허, 그러지 말고 먹어두라고..."
비오고 추워 첫날 밤은 현관 안에서.
2012년 2월1일생
7.5kg
이름을 지어줘야 할텐데... 우선 진돌이라 부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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