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서 긴 겨울내내,
풍상에 눈 비 맞고...
이게 봄동.
오늘이 경칩
마침 촉촉히 비는 내리고
비닐하우스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봄동을 다듬었다.
쪽파,
봄미나리,
부추
달콤상큼 버무린
봄동 겉절이에
대지의 정기와 봄기운의 양기가...
긴 겨울의 의미를 쬐끔 알 것 같다.
그래서 봄이다.
개구리 놀라게 굳이 용알 먹을 것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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