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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春)

귀촌일기- 이젠 창문을 열 때

 

 

 

 

개나리 울타리 사이로 누군가가 어른거린다. 뒷창을 열었다.  올봄들어 처음으로 열어제친 북쪽 창문이다. 

개나리 가지에 물이 올랐다.  갯바람은 차나 쏟아지는 햇살은 따사롭다.  건너편의 구도항이 갯벌을 지나 코앞에 다가온다. 

윤태씨가 겨울을 지난 마늘밭을 점검하고 있다.

 

앞뜰 간사지에서 길게 연기가 피어오른다.  논두렁을 태운다. 

 

남정네들이 슬슬 올 한해 농사의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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