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시래기를 보면서 무 시래기 밥을 생각한다. 무 밥도 많이 먹었다.
험준한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던 시절, 어린 마음에 정말 먹기 싫었던 무 밥이었다.
호화롭게 만든 무 시래기 밥, 무 밥이 이젠 별미 음식으로 하늘 높이 떴다.
건강면에서나 영양학적으로 분석한 도표를 보면 선조들의 지혜가 이제야 경이롭다.
처마 밑에서 무 시래기가 슬슬 말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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