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통발을 오늘 철수했다. 벼베기 철이라 논바닥은 갈라지고 도랑의
물이 말랐다.
지난 여름 어느날 새벽 산보길에 동네 김 반장이 통발 놓는 걸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싶어 슬며시 따라서 처음 해본 미꾸라지 잡이였다.
서너 달 동안 추어탕을 많이 먹었다. 미꾸라지 집어장에는 한번 정도 끓일
미꾸라지가 놀고있다.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
'가을(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이 가기 전에...(2) 곶감 만들기 (0) | 2011.11.01 |
---|---|
산국화 (0) | 2011.10.31 |
가을 수선화 (0) | 2011.10.29 |
까치밥 (0) | 2011.10.29 |
빛과 그리고 그림자 (0) | 2011.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