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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의 수선화(4)

 

마당에 수선화는 지고 없어도 캔버스 안에 수선화는 다시 핀다. 자연에서 자연을 담아내는

일.  오선지에 담는 소리는 음악이고 캔버스에 그리는 빛은 그림이다. 어느 조각가의 말을

빌리자면 오늘도 나는 자연을 통역한다. 

 

 

 

색동유화교실을 거의 한달 나가지못했다. 재롱 잔치하는 스승의 날까지 빼먹었다. 그러나

이젤을 세워두고서 고치고 다듬고 혼자서 짬짬이 노력 중이다. 붓질이 밑에서 올라가고

위에서 내려가 만나는 곳, 두 수선화 무더기가 아마 마지막 붓질이 될 것이다. 스승 앞에서

'화룡점정'이면 바로 싸인이다.  다음 주에 될 가.  이완규 선생님의 칭찬 말씀을 기대하는

김칫국부터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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