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뜰 간사지에 트랙터 경운하는 소리가 며칠째 요란하다. 가끔 내려서 논두렁도 살피고
물꼬도 점검한다. 개구리가 열 올려 울어주면 모내기철이다.
땅거미 내릴 무렵부터 처마 밑 풍경이 요동치더니 밤새 바람소리가 요란했다. 그 바람에
개구리 우는 소리가 사라졌다. 트랙터에 놀란 걸가, 마파람에 숨은 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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