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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담그기 준비

 

다음 주에 장 담그기를 할 예정이다. 이런저런 준비에 들어갔다.

메주가 걸어온 길을 다시 본다.

 

 

우리 동네에서 수확한 메주콩 80kg을 태안읍내 방앗간에 맡겼다.(2010.11.29)

 

 

나흘 만에 만들어진 메주가  도착했다. (2010. 12. 2)

 

 

 

며칠 슬쩍 말린 다음 볏짚으로 꿰멨다.(2010. 12.  5)

 

 

 

양지바른 데크에 매달았다. 모두 74개다.

 

 

 

 

 

갈라진 틈으로 보니 메주가 뜨기 시작했다. 황토방으로 옮겨 계속 띄우기로 했다.  볏짚을

깔고 띄엄띄엄 메주를 놓고 다시 짚을 깔아 2단으로 쌓은 다음 다시 볏짚을 덮었다.

(2011.1.12)

 

 

 

소금 준비.  2007년 가을에 사두었던 태안 소원 천일염이다. 하우스 안에 쌓아ㅜ었더니

간수가 빠질대로 빠져 소금이 보슬보슬 눈꽂같다. 소금독이 풍성하다.

 

 

 

 

 

 

숯은 벽난로에서 만들었다. 참나무 숯이다. 손길이 바쁘다.

 

 

 

 

황토방에서는 메주가 잘 익어가고 있다. 하얀 곰팡이가 갈라진 틈에 꽉찼다. 한낮에 문을

열어두면 집안에 메주 뜨는 냄새가 구수하다. 큰 장독 두개는 이미 가셔놓았다. 장담그는

날을 언제로 받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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