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함박눈이다. 빽빼기 녀석이 앞장선다.
오늘 마실은 조금 먼 2반 쪽이다.
가는 길도라 안마을 두 분이 기다리고 있다.
여인들의 마실길은 늘 즐겁다.
눈보라 길을 걷는 발걸음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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