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주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앵두의 추억 첫눈이 내린다. 한해가 저물고 있다. 문득, 창가에 앵두주가 있었네. 앵두주 한잔 몇 번인가 온다온다 하더니 오긴 왔구마. 이 친구. 이제 이 술 한잔 할래. 앵두주. 담근지 달포가 돼가네 벌써. 또 언제 올라카노. 앵두주 올해는 앵두가 많이 달린 해였다. 오시는 분들마다 앵두 대접이 풍성하고 오랜만의 앵두맛에 화제 또한 만발했다. 갑자기 장마가 지는 바람에 잊고있던 앵두를 오늘 모두 땄다. 조금 늦긴 하나 슬슬 앵두주를 담가보았다. 물론 예쁜 앵두 몇개는 까치밥으로 남겨두었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