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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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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가을, 가을 맛 김장은 아직, 밭에서 뽑아온 햇배추에 햇김치를 보면 가을 맛이 난다.
귀촌일기- 석류와 배나무 적과 오늘 보니 석류 꽃봉오리가 처음 나왔다. 석류꽃은 한꺼번 피는 게 아니라 서서히 핀다. 너무 많이 열리는 바로 옆 무화과나 모과와 달리 댓 그루 있는 석류나무는 어느 하나도 지금까지 제값을 못했다. 가을이 되면 꺾일 정도로 휘어진 가지에 쩍벌어진 석류가 허연 잇빨을 드러내고서 ..
귀촌일기- 해바라기 꽃씨는 어디서 파나요? 흔히 집안에서 기르는 화초 중에 우리집에 있는 건 봉선화이다. 둘러보면 철따라 야생화들이 수수다발로 피었다 지는 대자연 속에 쪼잔하게 화초를 심고 애써 가꾸는 수고일랑 나에겐 쓰잘데 없는 과외 일로 치부된지 오래다. 그런데 유일하게 봉선화가 어떤 연유로 오게 되었는지 기억..
귀촌일기- 쌈채소 새싹, 뿌린대로 자란다 한낮. 비닐 보온덮개를 벗겨보았다. 오밀조밀 새싹이 올라온다. 4월 3일 뿌린 쌈채소와 시금치이다. 물을 뿌려 수분을 보충해주었다. 잔뜩 움츠린채 눈치만 보는 봄. 북풍아 그쳐라. 석류나무 외투 좀 벗게.
귀촌일기- 꽃말이 '겸손'이라네요, 호제비꽃 눈에 띌듯 말듯 우리집 마당에 피었다. 지나다니는 발걸음에 수없이 밟혔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겸손이 꽃말이 되었나. 호제비꽃. 앉은뱅이꽃. 오랑캐꽃. 저쪽 석류나무 밑에는 머위꽃이...
귀촌일기- 석류의 계절, 그리고 석류나무의 월동 밤이 지나고 햇살이 부실때 빨간 알알이 석류는 붉은데 작은별 아래서 웃음이 지면서 메마른 가지에 석류 한송이 가을은 외로운 석류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