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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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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바다가 보이는 봄, 땅콩 심는 아낙네들 집 뒤 개나리 담부랑 너머로 소리들이 요란하다. 어제 밭을 갈더니 이른 아침부터 여인들이 몰려왔다. 땅콩을 심는다. 종일 무슨 얘기, 누구 집 사연들이 저렇게도 많을꼬. '너무 힘 빼지 말유... 모리(모레) 관광 가쟎유.' 지나가던 반장님의 훈수다. '별 걱정두.' 잠시 허리를 편 아낙네의 ..
귀촌일기- 멋모르고 마을 개발위원장 될 뻔 했네! 어제 마을 총무로 부터 오늘 7시에 홍일갈비에서 개발위원회가 개최된다는 일정을 알려왔다. 지난 3월 3일 마을 총회에서 반 별로 5명씩 15명의 개발위원 선출 선거가 있었다. 나도 2구 3반의 개발위원이 되었다. 오늘이 개원회의다. 오늘 안건은 2년 임기 개발위원장 선출의건, 주민 봄나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매화,진딜래,개나리. 여기서 보면 진달래,개나리,매화. 그리고 뒤돌아보면... 봄은 봄이다.
차이 청치마 상추다. 씨를 뿌려 모종을 해서 4월 중순에 심었다. 텃밭 노지와 하우스 안 두 곳에 나누어 심었는데 커가는 모습은 사뭇 다르다. 크기, 색갈이 다르다. 큰 일교차에다 영하의 날씨도 며칠 있었다. 노지 상추 하우스 상추 월동 상추 하우스 상추는 곧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노지 놈은 아직 땅에 ..
애정 공세 지붕 양쪽 끄트머리에 나란히 있더니 한놈이 먼산 파는척 하다가 등짝을 곧추세워 갑자기...
새 친구 요놈 봐라. 차 안에 먼저 와 기다리네. 같이 드라이브 하자는 건가. 곤줄박이다. 춘분 날, 둘이서 봄나들이가 심심치않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