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전정 (3) 썸네일형 리스트형 햇살이 좋아서...배 농사 전망 추워서 웅크렸던 어제완 달리 하룻만에 봄날씨다. 이런날 할 일 하나를 찾았다. 대문간 환경 정비겸 배나무 전정. 위로 웃자란 도장지 큰 가지를 두어 개 쳐냈다. 거실에서 내다볼 때마다 멀충하게 위로 솟구친게 내내 보기에 그슬렸는데 단정해졌다. 군데군데 집 둘레에 배나무가 여섯 그루 있다. 해마다 봄철 한 때 배꽃만 감상하고 말았다. 배 농사 축엔 못낄지라도 올핸 배를 제대로 따먹어볼 셈이다. 그럴려면 초봄 이맘 때 가지치기부터 시작이다. 개나리, 집 안에 들어오다...성급한 봄맞이 경칩이라는 말만 듣고 까탈스런 날씨에 개구리가 나올 가. 배나무 전정을 했다. 해마다 하얗게 피어주는 배꽃도 배꽃이려니와 아홉 그루에서 적당히 먹을 만큼 달려주는 배나무가 고맙다. 울타리로 둘러선 개나리. 봉오리가 틀을 잡았으나 꽃망울을 터트리기 까지엔 한 달은 기다려야한.. 시골반찬...뭐,이런 거여.무생채 초무침 오늘이 우수라고? 설 지난 음식 뒤끝에 쌈빡한 그 무엇. 갑자기 생각났다. 배나무 전정하다 말고 무를 캤다. 겨우내 땅 밑에서 지낸 저장 무다. 쪽파도 캤다. 오늘 점심은 무채 초무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