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차 (3)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상현 교수를 애도함,45년 전 다솔사 시절을 회상하다 오늘 아침에 텔리비전 화면 밑으로 지나가는 자막을 보고 놀랐다.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교수 별세' 2011년 8월12일 이 블로그에 올렸던 내 글이 생각났다. '다솔사일기'라는 소제목으로 7회에 걸쳐 다솔사 이야기를 썼는데 마지막 분을 다시 전재하면서 김상현교수의 별세를 애도합니다. -.. 다솔사 일기(2) 청춘의 열병 다솔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사찰로 효당(曉堂) 최범술(崔凡述) 스님이 조실이었다. 효당은 이미 40대에 해인사 주지였으며, 진주에 해인중고등학교와 나중에 경남대학의 전신인 해인대학을 설립했고, 제헌의원을 지냈다.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거목이었다. 봉명산 아래에 위치한 다솔.. 귀촌일기- (14) 유천희해 유천희해 (14회) “근디... 조게 무언겨?” 낚시 이야기를 하다말고 영감이 갑자기 일어섰다. 영감이 발견한 건 큰 방과 작은 방 사이에 걸린 그림이었다. 영감은 그림 앞으로 다가가더니 위아래를 훑으며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허허, 종이가 아니네그려. 워디서 나온겨?” “종이가 아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