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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풋고추, 오이 봄부터 지금까지. 오늘 드디어 나만의 꿈을 이루다. 이제 여름이다.
귀촌일기- 견우직녀,박 둘,칠석날 드디어 만나다 사흘 전 97센티 어제 38센티 양쪽에서 자라온 박 두포기가 서로 마주보던 거리다. 오늘 0센티 칠석날 밤 드디어 만났다. 견우직녀는 오늘밤 무슨 꿈을 꿀가.
귀촌일기- 호접지몽 오늘도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날개 접은 노랑나비 한 마리. 풀숲 빗속에서 나비는 무슨 꿈을 꾸는가. 내가 나비인가.
손자 2011년 7월15일 17시 9분 태어나다.
정자의 꿈 그리고 샘골 태안의 샘골 스케치회가 열여섯번 째 회원 전시회를 열었다. '정자의 꿈'을 올해의 기획 테마로 올렸다. 샘골. 샘골은 백화산의 동쪽 기슭이다. 샘골은 태안의 시원(始源)이다. 샘골에는 지금 아무 것도 없다. 태고와 현재가 한가닥 전설로 맞닿아 있는 샘골. 이완규 회장의 말대로 기획 의도는 기발나..
11월의 마지막 날에
평생 친구의 현몽 "육 이장댁 어른이 가셔서... 어쩌지요?" 아침 산보길에서 이영복 영감님을 만났다. 내가 물었다. 버스종점을 지나 도내나루로 돌아서 내려가는 곳이 영감님 집이라 오다가다 자주 만난다. 꼭두새벽부터 자질구레한 집안 일 거드느라 늘 부지런하시다. "그려, 용기 그 친구, 평생 친군디 훌쩍 가버렸네. ..
나는 바다를 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