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이라며 비를 기다리기는 했어도 하늬바람을 동반한 가을 비는 어수선하다. 을씨년스럽다. 아침나절에 밭에는 캐다 만 토란이 있었다. 해질녘에 온다던 비가 갑자기 쏟아진다. 주섬주섬 비 설거지가 발걸음을 재게 한다. 비닐 하우스가 붐빈다. 한바탕 가을 비가 지나고 나면 곤두박질하는 수은주 따라 바짝 겨울이 다가선다.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햇토란...토란탕이 되기까지 (0) | 2022.11.15 |
---|---|
만추...가을비에 젖다 (6) | 2022.11.14 |
홍시와 배...소소한 가을맛 (0) | 2022.11.12 |
해바라기의 족보 (2) | 2022.11.12 |
알토란...토란농사 중간 보고서 (0) | 2022.11.11 |